좋은선린병원 정상화 갈 길 멀었다
  • 손석호기자
좋은선린병원 정상화 갈 길 멀었다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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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외래환자 200~300명… 부도 전 5분의 1 수준 머물러
▲ 16일 오전 포항 좋은선린병원 접수 데스크와 대기실에 손님이 거의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지난 2015년 부도 사태를 겪은 후 부산 은성의료재단의 인수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포항 좋은선린병원이 예전의 명성을 찾으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포항시와 좋은선린병원에 따르면 2015년 8월 부도가 난 포항선린병원은 지난해 4월께 부산 은성의료재단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며 좋은선린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후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병원의 하루 외래환자는 200~300명, 입원환자는 50명 수준으로 부도 전 외래환자 1000~1500명, 입원환자 400~500명의 5분의 1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직 의료진 확충 및 내부시설 리모델링이 완료되지 않았고, 홍보가 부족해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병원에는 현재 내분비·외과·정형외과 등 8개 과목에 의사 15명, 간호사 57명 등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부도전 의사 56명 등 약 400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던 것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이며 치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의 전문의는 아직 없어 진료를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신장투석기 등 의료 장비 교체 및 병실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1월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각종 사회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또 무료 진료 등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일반 시민들에 대한 홍보는 부족해 병원의 운영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병원 관계자는 “좋은선린병원이 정상 운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서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3월이전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의사를 30여명까지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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