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발전하는 포항音協 만들겠다”
  • 이경관기자
“투명하고 발전하는 포항音協 만들겠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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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음협 박성희 지부장 인터뷰
▲ 포항음악협회 박성희 지부장이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음악협회는 최근 제13대 지부장으로 플루티스트 박성희(49) 씨를 선출했다.
 17일 포항 이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신임 박 지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속에 선출됐다. 소감은.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선거로 나눠진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시급하다. 그러면서 포항음협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가겠다.”
 -선거과정이 시끄러웠다. 그에 대한 생각은.
 
“처음 3파전 양상으로 가다가 선거장소에서 박천영 전 지부장님이 후보 사퇴의사를 밝히셨다. 포항음협 발전을 위한 선배님의 소중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출마한 모든 후보님들이 다 포항음협 발전을 위해 나섰던 것이다. 결과와 상관 없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줄 것이라 믿는다. 협회 안팎으로 선거와 관련 각종 소문으로 시끄러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집단이 그렇겠지만, 소문은 어디까지 소문일뿐이다. 나는 포항음협 회원들이 더 많은 곳에서 음악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런 활동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발로 뛸 계획이다. 지역 음악계 선후배님들이 많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신임 지부장으로서 바라보는 포항음협의 문제점은.
 
“앞서 말한 것처럼 협회 회원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빈약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타도시와 좋은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는 교류음악회 추진과 동시에, 다양한 무대를 기획해 회원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협회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비회원으로 있는 많은 음악인들의 회원가입을 유도해 회원 수를 늘려 포항음협의 조직 확대와 위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음협의 올해 방향과 계획은.
 
“정기적으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으로 5월 신인음악회, 7월 포항음악콩쿨, 10월 시민문화행사 관현악페스티벌 등이 있다. 또한 지역의 각 기관단체와 매칭을 통해 다양한 시 행사와 관련된 무대에 협회 회원들이 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현재 포항음협에서 진행 중인 신인음악회와 관현악페스티벌의 시 예산이 너무나 작아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지역의 음악가들이 조금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각종 예산이 조금 더 뒷받침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문화의 시대, 지역문화가 바로 서야한다. 음악은 오래 전부터 대중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해왔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암울한 미래 속에서도 지역민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포항음악협회가 선물같은 음악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회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조금씩 발전하는 포항음협이 되고 싶다. ‘투명한 음협! 하나되는 음협! 성장하는 음협!’을 위해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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