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미귀가 치매노인 ‘가족품으로’
  • 황병철기자
군위, 미귀가 치매노인 ‘가족품으로’
  • 황병철기자
  • 승인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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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시간 수색끝 발견 인계… “주민을 내 가족처럼”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군위경찰서는 치매증상으로 집을 나간 70개 노인을 4시간 수색끝에 도로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설 연휴인 지난달 28일 오전 9시께 치매증상이 있는 이모(70·여)씨가 군위군 산성면 자택을 나간 뒤 소식이 없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오후 6시께부터 수색에 나서 약 4시간 후인 10시께 자택에서 약 26Km 떨어진 고로면 석산분교앞 도로에 쓰려져 있던 이씨를 의흥파출소 박용복 경위가 발견했다.

 박 경위는 “요즘 치매질환이나 지적장애인 미귀가자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런 분들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수색한 것 뿐이며 모든 분들이 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장병덕 군위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주민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군위경찰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올해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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