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이른바 ‘나무인간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방글라데시에서 발견됐다. 1일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북부 네트로코나 지역 농촌에 사는 사하나 카툰(10·여)은 4개월 전부터 코와 귀, 턱 등에 나무껍질 모양의 사마귀가 자라기 시작했다.
최근 카툰을 진찰한 다카 의과대학병원은 카툰이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에 걸린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병은 지난해 방글라데시에서 인력거꾼으로 일하던 아불 바한다르(27)의 발병사례가 언론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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