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 수돗물 정화장치 개발
  • 이상호기자
포항시 공무원, 수돗물 정화장치 개발
  • 이상호기자
  • 승인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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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수준 수질 향상
▲ 포항시 상수도행정과에 설치된 수돗물 정화장치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공무원이 수돗물 정화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공무원은 시 상수도행정과에 근무 중인 김만희(55) 팀장.
 김 팀장에 따르면 최근 일반수돗물을 생수 수준으로 만드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일반 수도관에 약 25㎝ 길이의 장치를 연결하면 된다.
 원리는 이 장치가 수소분자 2개와 산소분자 1개로 구성된 수돗물에 강한 압력을 넣으면 산소양이 증가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생수 수준으로 수질이 변화된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장치를 개발해 시 자체수질검사소에서 테스트를 했는데 검사결과 수돗물이 이 장치 통과 전에는 용존산소량이 1ℓ 당 5.5mg 이던 것이 통과 후에는 10.27mg이 나왔다.
 이는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생수라고 평가받고 있는 제주도삼다수와 수질이 거의 비슷하다.
 또 김 팀장은 지난달 북구 청하면 한 양계농장의 수도관마다 장치를 설치 후 시범테스트를 한 결과 계속 생수 수준의 물이 공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민간연구소에 이 장치를 활용했을 때의 수질의뢰를 해놓은 상태이다.
 또한 상수도행정과 한 수도관에 장치를 설치해 직원들이 정수기 없이 물을 마시고 있다.
 김만희 팀장은 “수돗물이 생수 수준으로 바뀌는 만큼 AI·구제역·콜레라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농가와 일반가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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