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중 지역농협 통해 농업인 계좌로 입금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2016년산 쌀 변동직불금 1970억원을 오는 9~10일 중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지급한다.
2016년산 쌀 80kg당 변동직불금은 3만3499원으로 확정돼 1ha당 지급금액은 211만437원이며 전년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2005년 쌀소득직불제사업 시행이후 사상 최고액이다.
최근 쌀 변동직불금 지급은 2010년 이후 수확기 산지 쌀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면서 3년 연속 지급되지 않다가 2014년부터 산지 쌀가격이 기준가격(16만9325원/80kg) 이하로 떨어지면서 농가에 지급하고 있다.
올해 도의 변동직불금 지급대상 인원은 22개 시·군(울릉 제외)에 11만6897명이다.
변동직불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수확기 산지 전국평균 쌀값은 12만9711원/80kg으로 3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15만659원 대비 13.9% 급락했다.
산지 쌀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경북도 쌀 생산농가의 80kg당 조수입은 18만3844원으로 정부의 쌀 목표가격 18만8000원 대비 97.8%에 이르며 전국평균 가격 17만9083원 보다 4761원 높다.
도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소득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직불금과는 별개로, 매년 도 자체적으로 벼 재배농가에 특별 지원금 300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을 지급하고 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지단위 지원에서 탈피해 농가단위 직불제 도입을 통한 농업인의 적정 소득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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