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웃는얼굴아트센터서 국립현대무용단 기획공연
▲ 임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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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오는 17일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를 청룡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7년 명아티스트 시리즈 첫 번째로 기획됐다.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는 2013년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을 모아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춤이 말하다’는 2013년 예술의전당 초연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소속 각 분야 최고 5명의 무용가들이 대구를 찾아 그들의 무용인생을 이야기로 풀어내 관객과의 소통한다.
그러나 ‘몸’을 매체로 하는 무용의 특성상, 일상에서의 몸과 무대에서의 몸은 분리시킬 수 없다.
스튜디오 밖의 세상은 이미 몸에 남겨져 있으며 그 몸이 무대 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춤이 말하다’에서는 무용수의 일상이 무대 위의 무용수의 몸에 어떻게 반영되며 그들의 춤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일무 지킴이 김영숙(한국전통무용), ‘신’이라 불리는 무용수 김설진(현대무용), 세계를 누비는 예효승(현대무용), 대중이 사랑하는 발레리나 임혜경(발레),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몸의 신세계를 여는 김지호(파쿠르)가 출연해 각각 15분간 자신들의 춤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달서문화재단 이병배 대표는 “국내 최고의 무용수 5명이 얘기하는 그들의 춤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춤에 대한 편견을 깨는 동시에 대한민국 최고의 무용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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