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객·통역일자리 대구시 ‘두 토끼’ 잡는다
  • 이창재기자
의료관광객·통역일자리 대구시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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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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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 설립 총회 개최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의료관광객 유치와 통역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들어간다.
 지난 13일 대구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설립 총회에는 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관계자 및 지역의 다문화가정 여성, 내국인 통역사로 구성된 중국어, 일본어, 다국적권 등 3개팀 16명의 협동조합원, 대구가톨릭대학교 금용필 교수를 비롯한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컨설팅 전문가 4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최근 귀화자 출신의 통역사들을 통해 대구시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다양한 국가 출신의 귀화자들이 모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향후 잠재 고객 발굴에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통역사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다.

 이는 향후 다양한 국적의 통역사 네트워크를 통해 잠재 개별 의료관광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통역사 협동조합’을 통해 그동안 일부 통역사가 개별적으로 병원과 네트워크를 맺고 해외 환자를 소개하던 것에서 지역의 다문화가정 여성과 내국인 통역사들을 활용한 시스템을 갖춰 이들에게 일자리제공은 물론 자체 통역 코디네이터가 부족한 병원에게는 의료관광 전문통역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와 통역 일자리 창출에 모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동조합 설립에 이어 올해 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조합원 통역사들을 대상으로 의료 전문지식,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 현장 실습 등을 진행하고 향후 협동조합이 자체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사무실 무상임대와 기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내에 의료관광 협동조합을 해외 의료환자 유치업체로 등록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총회에 참석한 협동조합원들에게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대구시를 대표하는 의료관광 민간홍보대사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또한 대구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이 앞으로 훌륭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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