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은 도로 위 ‘생명지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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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지시등은 도로 위 ‘생명지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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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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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직진해오는 차량이 있어 그 차가 지나간 후 가겠노라고 대기하던 중 갑자기 그 차가 우회전을 한다면 정말이지 나도 모르게 그 운전자를 한번 노려보게 된다.
 그 차가 내차를 발견하지 못하였거나 뒤에 차가 없어 깜박이(방향지시등) 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길들여져 있는 것이다.
 도로위 상황은 1초가 다르게 변하며 아무리 그 상황에는 차량이 없었다 할지라도 습관적으로 방향지시등을 켠 상태여야만 한다.
 우리가 어린아이들에게 눈을 깜박이며 “너의 마음을 다 이해한다” 라고 눈짓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만으로 어린아이를 달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렇듯 어린아이들에게도 통하는 눈 깜박이는 도로위에서는 방향지시등 일명 깜박이로 운전자 누구에게나 통하는 우리만의 약속이다.
 상대운전자에게 눈을 마주쳐 좌회전을 하겠노라고 우회전을 하겠노라고 말하는 것이고 상대운전자가 그 말을 듣고 대기할지 진행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뿐 아니라 차선변경하며 갑자기 끼어드는 경우라든가, ‘좌회전을 하겠지’ 하고 대기하는데 신호가 터지자 좌회전차선에서 갑자기 직진차로로 진입하는 경우 등의 경우는 대형교통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생명까지 위협받게 된다.
 깜박이 하나쯤 안 켰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의식전환을 해야겠다. 작은 배려에서 오는 나 하나의 작은 운전습관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선진교통문화정착으로까지 이어지는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주영(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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