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닷물 이용‘토염’제조방법발명 특허등록 완료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연구를 완료하고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양헬스케어는 해양자원이 가지는 자연의 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활동을 말한다.
독일을 비롯, 프랑스 일본 등의 국가에서 해양치유 용법과 휴양시설을 병행하는 해양헬스케어산업이 활성화 돼 있다.
경북도는 해양 치유 자원으로 토염 제조 방법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토염은 마사토에 염수를 살포한후 마사토에 부착된 염분을 가열해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보성 신규성 이용가능성 등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전통토염의 제조와 생산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표층수와 암반해수를 취수해 시제품을 생산했다.
시제품과 토양을 대상으로 영양염류 미량중금속 등 240여종을 체크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향미증진제를 첨가한 가공소금을 제외하고 유통되는 소금에 비해 염도가 낮고 미묘한 단맛이 있었다.
국내 연간 소금 소비량은 330만톤중 274만톤(83%)은 수입에 의존 하고 있어 식용소금 자급율도 50%에 불과하다. 만성적인 소금 수입국이다.
네덜란드는 연간 37억불 이상의 막대한 소금을 수출 가공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게랑드소금을 브랜드화해 연간 2.7억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다.
경북도 토염생산 프리미엄 소금을 전략적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동해 청정해수(염지하수, 해양심층수)에 함유된 다양한 미네랄을 이용한 음료개발 타당성 연구도 진행했다.
연구결과 염지하수는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음료개발은 물론 탈라소 테라피(해양치유) 기능성 화장품개발 등의 사업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염과 염지하수를 해양 헬스케어 조성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해 경북 동해안의 해양물산업과 해양소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영길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무한한 자원인 해양자원의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양헬스케어산업과 해양신산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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