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통업계들이 지난해 비싼수수료로 인한 카드사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이마트 포항점은 최근 삼성카드와 제휴해 무이자 할부를 기본으로 다양한 사은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매장내 에누리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비롯해 S-OIL 리터당 40원 보너스 포인트 혜택, 프로스포츠(농구, 야구, 축구) 할인 입장 서비스 , 삼성카드과 연계되어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VIPS, TGI프라이데이즈, 놀이공원, 영화관에서 30~50%까지 할인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메가마트 역시 신한카드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메가마트 고객이 신한카드로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기존 훼미리카드 보다 0.3 % 정도 포인트적립이 많다. 또 3·6·9 날(날짜 앞뒤에 3,6,9 숫자가 들어있는 날)에 주유시 리터당 100원씩 적립이 된다.
　이외에도 통도환타지아, 대구우방랜드 등의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 휴대폰 이용요금 자동 이체시 매월 1000원 1년간 1만2000원 할인되는 핸드폰 요금할인 서비스등을 제공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마트 포항점 이민기 부점장은 “대형마트와 카드사가 함께 손을 잡고 공동마케팅의 전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이라며 “마트의 경우에는 자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더 확보하고 제휴카드사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물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는 가장 어려운 문제인 고객유치를 해결하고, 대형마트에서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등 공동마케팅으로 서로간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