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위원회 새주소사업
5개 동지역 새 동명 확정
일제시대 때 일본식 지명으로 왜곡된 `이화령’이 100년 만에 `이우릿재’로 본 이름을 되찾게 됐다.
경북 문경시는 지난 16일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 추진에 따른 지명위원회를 열어 이화령을 이우릿재로 바꾸는 것을 비롯해 문경읍, 마성면과 올해 사업지역인 5개 동지역의 새 동명을 확정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화령은 일제시대 때 왜곡된 것으로 문헌에 잘못 기재되는 바람에 일본식 지명으로 바뀐 고개이름으로 신작로가 생기면서 본 이름이 사라졌다.
이에 문경시 지명위원회는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새주소 사업에서 100년 동안이나 잃어버린 이우릿재의 본래 이름을 되찾은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규칙하게 나열된 지번방식의 주소체제가 새로운 도로명과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완료되면 누구나 손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시는 새 주소체계를 오는 2009년까지 완료한 뒤 오는 2012년부터는 새 주소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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