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중복투자 이유`공사연기 검토’
7개 시·군 지자체,공동건의문 체택
정부가 88고속국도 조기 확·포장공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고령군을 비롯한 인접 3개 도의 7개 시·군이 고속국도 폐쇄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고령군을 비롯 경남 함양·거창·합천군, 전북 남원시와 장수·순창군 등 88고속국도에 인접한 영·호남 7개 지자체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최근 88고속도로 확·포장 공사 연기를 검토하자 7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합동으로 대응키로 합의했다.
또 이달 초 건설과장 합동회의를 가진후 교통사고 사망률 1위인 88고속도로의 확·포장공사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 건교부와 기획예산처를 방문, 이같이 입장을 전달 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건교부에서 사회기간시설 중복투자 등을 이유로 88고속도 확·포장공사에 필요한 2조원 이상의 내년도 공사비 중 100억 원만 예산에 반영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 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88고속도로 조기 확·포장을 촉구하는 버스 상경시위 등을 벌이는 등 강력한 대응방안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총연장 170·6㎞의 88고속도로는 대구와 광주 쪽 28·3㎞는 지난해 말 확장됐으나 잔연구간 142·3㎞는 확장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건교부는 지역 균형개발차원에서 2010년까지 확·포장공사를 끝내겠다고 발표했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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