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전당대회 앞두고 홍준표-원유철 사전 몸풀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에 당대표 출마예정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 국회의원이 SNS 활동을 통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11일 현재까지 당대표 경쟁은 홍준표-원유철 2파전인 가운데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어 당 대표 후보군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SNS를 통한 사전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홍준표 전 지사는 사전선거운동 시비를 우려해 12일부터 당권에 도전하려던 행보를 일주일간 연기했지만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대 행보에 나서는 등 SNS 활동으로 대신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재판 때나 향후 모습을 그려보니 개헌때 헌재는 폐지하고 대법원에 기능을 통일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및 개헌 과정에서 헌법재판을 전담할 헌법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988년 9월 신설된 바 있다.
홍 전 지사의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원유철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를 통한 정치혁명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7·3전당대회를 통해 한국당은 정치혁명을 반드시 이뤄내야한다”면서 “한국당의 지도부는 혁신과 소통, 개혁과 개방으로 무장된 혁명전사로 채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당을 실질적으로 해체하고 국민이 원하는대로, 국민이 OK할때까지 끊임없이 혁신해 재창당 해야한다”면서 “정치인들이 원하는 정당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최고위원 출마자들은 사무실을 내고 전대에 함께할 직원을 구하는 등 전대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7·3 전당대회에 대구·경북 정치인으로는 이철우(김천), 김광림(안동), 윤재옥(대구 달서을) 국회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이 자천타천 최고위원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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