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 본격 운영… 11명 동시 투석 가능 공간·최신 장비 도입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 영해면의 영덕아산요양병원은 13일 혈액투석 환자들을 위한 인공신장실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영덕군 내에는 혈액투석을 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포항, 울진 등 외지에서 신장투석 치료를 받느라 환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지만 이번 영덕아산요양병원의 신장투석실 운영으로 인해 앞으로는 시간과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11명이 투석할 수 있는 인공신장실은 스웨덴 갬브로사의 아티스 피지오란 최신 혈액투석장비를 구비해 투석의 효율을 높이고 투석 중 혈액량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갑작스런 저혈압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투석 후 회복되는 시간을 줄여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덕아산요양병원은 일반 투석환자와 달리 B형, C형 간염 환자 모두 분리된 공간을 따로 마련해 사용하는 등 혈액매개감염 전파 예방을 위해서 투석기(인공신장기)를 분리사용해 혈액투석환자들이 최고의 시설 및 의료진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영덕군 내 신장투석환자는 40여명으로 신장기능이 거의 없어진 환자들은 일주일에 3회 하루 4시간씩 투석을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다른 질환에 비해 스트레스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현권 원장은 “지역 투석환자들에게 최신의 투석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투석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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