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포항시 고도제한 해결 나서야
  • 이상호기자
지역 국회의원·포항시 고도제한 해결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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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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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도제한 이대로 괜찮은가 <하>
▲ 고도제한으로 도로확장을 못하다가 최근 확장공사에 들어간 오천읍의 국도 14호선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군공항 고도제한 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
 이 일대 주민들은 물론 포항시도 완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도제한으로 인해 포항시 동해면, 제철동 등이 발전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지역기업들도 사업을 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제한지역인 오천읍의 경우는 도로확장을 하는데도 제한을 받았었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 오천읍 국도 14호선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지역주민들도 도로확장 소식에 기뻐했으나 해군6항공전단이 인근에 해군공항이 있기 때문에 고도제한으로 확장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지역민들은 수시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결국 박명재 국회의원이 군공항 인근지역 도로 개설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고 이후 공사가 시작돼 현재 확장공사 중이다.

 이처럼 고도제한으로 인해 도로확장까지도 문제가 되자 인근주민들은 6항공전단을 크게 원망하고 있는 상태다.
 포항시는 동해면과 제철동이라도 반드시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일대 사업체들이 고도제한으로 건축물 신축도 힘들고 주민들도 지역발전이 저해된다며 수시로 민원을 넣고 있는 상태다.
 포항시는 수년 전부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6항공전단과 협의를 수차례 했으나 매번 실패했다.
 이에 현재는 각종 건물이 건축돼도 6항공전단 비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증명하기 위한 용역을 맡겨 놓은 상태다.
 이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올해 하반기 해군6항공전단과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반드시 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일대 주민들은 지역 국회의원이나 포항시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동해면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주민들이 아무리 민원을 제기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포항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군6항공전단 관계자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지만 지역주민들과 상생을 위해 포항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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