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폭 그림자 여전… 중학생 집단폭행 발생
  • 김홍철기자
대구 학폭 그림자 여전… 중학생 집단폭행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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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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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J중학교 1학년 학생, 선배들에 폭행 당해 병원 치료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 서구 J중학교 1학년 학생이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해당학교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대구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22분께 J중 1학년 A(13)군이 인근에 있는 K중 2학년 선배 B(14)군과 같은 학교 선배 등 11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같은 반 친구가 ‘주말에 PC방 갈 약속을 잡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 나갔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가한 학생들은 같은 학교 2학년 선배 5명과 K중 2학년 학생 6명 등 모두 11명이다.

 이들이 A군을 폭행한 이유는 선배에게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전해지고 있다.
 조사결과 직접 폭행을 가한 학생은 B군이며 나머지 학생들은 A군이 도망가지 못하게 둘러싸고 욕설을 하는 등 구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아버지는 “가해 학생들이 폭행과정에서 아들의 휴대폰까지 빼앗아 파손하고 옆에서 욕설과 폭언까지 하는 등 도저히 중학생들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학교와 경찰에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J중 측은 가해 학생인 B군으로부터 폭행사실에 대해 확인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A군의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체조사와 학교폭력위원회 등을 통해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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