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韓영화 스크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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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韓영화 스크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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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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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성수기 흥행 노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8월은 그야말로 한국 영화의 전쟁터가 될 예정이다. 성수기 흥행을 노리는 한국 영화들이 7월을 건너뛰고 8월에 집중적으로 개봉한다. 
올해 4대 배급사 성수기 흥행 기대작들 중 3편이 모두 8월에 개봉한다. 쇼박스의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NEW의 ‘장산범’(허정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등이다.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장산범’은 8월 17일, ‘청년경찰’은 8월 9일에 개봉한다. 한 주씩 차를 둬 ‘정면 대결’을 피했지만, 결국 같은 달에 개봉했다는 점에서 서로의 흥행 성적에 적잖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 ‘군함도’(류승완 감독)만이 오는 26일에 개봉하는데, 그마저도 월말이라 사실상 8월에 본격적인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V.I.P.’(브이아이피, 박훈정 감독)도 8월 개봉을 결정했다.

기대작들이 8월에 몰리면서 사실상 7월은 ‘빈집’ 상태가 됐다. 6월 말에 개봉한 영화 ‘박열’과 ‘옥자’, ‘리얼’이 있지만 ‘리얼’은 혹평 속에 빠르게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지고 있고, ‘옥자’는 3대 배급사의 상영 거부로 화제성이나 인기와 상관없이 극장 성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 ‘박열’이 그나마 선전하고 있지만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라 압도적 흥행을 하기는 어렵다.
‘빈집’이 된 7월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작품은 외화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다. 애초 이 영화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스파이더맨의 첫 솔로 무비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었던 데다가, ‘리얼’과 ‘옥자’가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만나면서 날개를 단 듯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 영화 대작 라인업이 이처럼 8월에 쏠린 이유는 뭘까?
한 영화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의 끝물인 8월 시장의 ‘안정성’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 영화 시장은 2000만에서 3000만 관객까지 바라보는 대목이 됐다. 7월 말과 8월 초에 ’‘군함도’, ‘택시운전사’ 같은 대작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광복절 연휴가 앞뒤로 있는 8월에는 그 밖의 영화들도 가져갈 수 있는 몫이 있는 것으로 본다. 2014년 ’숨바꼭질‘도 8월 중순 개봉해 흥행했고, 2015년에 ’베테랑‘도 8월 초에 개봉해서 8월 말까지 흥행했다. 지난해 8월 중순에 개봉한 ’터널‘도 잘 됐다”라며 8월 개봉의 장점을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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