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포항, 울릉, 포스코,
정치자치행정
경북도, 유연근무제로 조직문화 새바람한 달에 한 번 금요일 12시 조기퇴근… 직원 호응 높아
김우섭기자  |  kws@hidomi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kakao band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유연근무제로 경북도 조직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 유연근무제 신청인원이 72명이던 것이 올해는 지난 14일 현재까지 991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공무원 유연근무제는 2010년에 처음 도입됐다. 주 5일, 주 40시간이라는 공무원 근무시간 규정을 지키면서 근무시간을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자신의 업무특성과 개인의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대표 유형으로는 1일 8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형’과 주 5일 주 40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1일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는 ‘근무시간선택형’이 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실시한 ‘한달에 한번 금요일 12시 조기퇴근제’를 계기로 근무시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직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감사수감, 가축전염병 예방, 풍수해로 인한 긴급복구 지원 등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 많은 직원이 참여했고, 7월 이후에도 꾸준히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이 이 제도를 활용한 사례는 매우 다양하다.
 자녀를 둔 직원들은 금요일 조기퇴근으로 여행을 가거나 쇼핑을 함께 하는 등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직원들은 등산이나 체력단련 등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부모님 찾아뵙기, 외국어 공부 등 개인 사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했다.
 출퇴근 시간 조정으로 어린이집에 자녀를 평소보다 여유롭게 데려다 줘 아침 출근하는 부담이 줄어드는 등 업무효율성도 높아졌다고 한다.
 그동안 유연근무제 사용을 권장함에도 직원들의 제도 이해 부족과 업무에 대한 부담, 보수적인 공직문화 등으로 신청률이 저조한 편이었다.
 도는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기조로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일·가정 양립,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직원들이 자신의 권리로써 사용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서별로 유연근무제 실시율을 수시로 확인해 부진부서는 자체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하고, 간부공무원도 솔선수범 하도록 하는 등 직원들이 눈치 안보고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와 근무여건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매일 10시~12시, 13시~15시 집중근무시간을 정해 직원들이 보고나 회의 등의 방해를 받지 않고 당면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업무공백도 없앨 방침이다.
 도내 23개 시·군에도 기관장이 관심을 가지고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군청 내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직원들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근무환경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공공부문부터 근로시간에 대한 경직된 관행을 개선해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우섭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kakao band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고충처리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7809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희
Copyright 2011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