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전국 도시재생 표준모델 인정
  • 이희원기자
영주시, 전국 도시재생 표준모델 인정
  • 이희원기자
  • 승인 2017.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재생 사업 벤치마킹 잇따라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의 도시재생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안성시 등 전국 18개 기관에서 290여 명이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영주시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쇠퇴한 도심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주체가 돼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살기 좋은 생활공간을 마련하자는 국토교통부의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난 2014년부터 2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아우리연구원의 견학부터 인천시 서구, 순천시, 안성시, 대구 달성군 관계자 등 자치단체와 영국 런던대, 서울시립대학원, 가천대, 대구카톨릭대, 국토연구원 등 관계 연구기관에서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방문단은 영주 도시재생선도사업의 강점으로 지역 주민·전문가들의 참여도가 어느 지역보다 높다는 점과 함께 사업초기부터 행정과 민간 전문가, 주민대표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3개 권역의 사업 중 후생시장은 청소년, 중앙시장은 청년, 구성마을은 노년층이 도시재생사업을 이끌고 가고 있으며 각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재생사업 시행 전부터 주민회의, 전문가회의, 역량강화교육을 거쳐서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도시재생의 실질적 주체로써 사업의 큰 방향을 정하고 전문가들은 사업계획을 구체화·현실화 시켰다. 사업계획 수립 이후에도 주민·전문가·공무원 등이 모여 재생사업의 해법과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수요회의’가 매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에 도시재생대학을 집중 운영해 주민들의 지역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들이 발생하고 있다.
 후생시장은 청소년 200여명이 황금시대 방송국에 직접 참여에 시장 소통 라디오 방송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점과 마을인구의 약 74%가 고령인구인 구성마을에서는 할머니 16명이 의기투합해 메밀묵과 두부를 생산하는 할매 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할아버지 8명이 목공일을 배워 간단한 집수리·도색,공예제품 판매 등을 수행하는 할배 목공소도 타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우수사례로 손꼽았다.
 시는 앞으로도 후생시장의 게스트하우스, 인형극장, 중앙시장 어울장터, 유스테이션, 구성마을의 일일구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박재찬 도시과장은 “영주 도시재생선도사업에서 확인 가능하듯이 도시재생사업은 정부주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주민과 지자체가 사업의 주체가 돼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생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선도모델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