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157억 달러 적자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올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항목 중 여행수지도 2015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지난 6월 국제수지를 살펴 보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157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하반기 97억8000만달러 적자 후 최대폭이다.
6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억달러가 늘어난 28억1000만달러다.
한은은 서비스수지 항목인 여행수지와 운송수지가 올해 들어 계속 악화된 점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어떤 기준으로도 최대치였다.
2015년 7월 14억7000만달러 이후 23개월 만에 적자 폭이었고, 매년 6월 기준뿐 아니라 상반기 기준으로도 가장 컸다.
지난 6월 여행수지 적자는 1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4000만달러 적자보다 6억5000만달러 늘었다.
상반기 운송수지는 22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64개월 연속 흑자를 내며 최장기간 흑자기록 다시 깼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억9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7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상반기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326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가운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174억1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 주식과 채권 등 증권투자는 423억7000만달러로 반기 기준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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