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2’… 시즌1 성공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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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시즌1 성공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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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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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주목
예심 경쟁률 시즌1 5배 육박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팬텀싱어2’ 프로듀서들이 참가자들의 실력과 음악의 감동 모두 갖춘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고 자신했다. 크로스 오버 음악 열풍을 이끈 주역들이지만 지난 시즌1 당시 심사위원들의 주관적 심사가 일부 논란을 야기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번 시즌2는 공감 심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형중 PD를 비롯해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시즌1 방송 당시 ‘팬텀싱어’는 고훈정, 고은성, 윤소호, 백형훈 등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들이 두각을 나타내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의 최종 우승팀인 남성 4중창 포르테 디 콰트로는 유니버설 뮤직과 전속계약을 맺고 첫 정규 음반을 발표, 전국 단독 투어 콘서트 매진 행보를 이어왔다.
 시즌1의 성공 이후 국내에도 크로스 오버 음악 열풍이 불었다. 이번 시즌2에서도 크로스 오버 음악 열풍을 이어갈 해외파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화려한 경력과 이력을 자랑하는, 해외파 보컬부터 국악계 보컬, 외국인 보컬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군의 실력자들이 출연해 예심 경쟁률은 시즌1의 5배 가까이 치열해졌다는 후문이다.
 먼저 김형중 PD는 ‘팬텀싱어’가 시즌2를 선보일 수 있게 된 데 기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팬텀싱어’를 다시 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시즌1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등 많은 참가자가 잘 해줘서 마이너한 장르를 많은 분이 볼 수 있도록 수면 위로 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 “경연 구성 차별성은 방송에서 공개될 것”이라면서 “시즌1에서 목소리 조합에 대한 재미를 선보였다면 시즌2는 이 부분이 더 심화됐다. 보는 분들도 더 전문적으로 조합에 대해 생각하고 어떤 목소리가 어디 어울릴지 생각하며 볼 만한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프로듀서 윤종신 역시도 우려를 딛고 시즌2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에 처음 제작발표회를 할 때 우려가 많았다. 또 오디션이냐는 우려가 많았다”서 “우린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목표를 갖고 시작했다. 음악을 하는 많은 분들이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모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작은 시작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프로듀서 윤상과 바다도 ‘팬텀싱어2’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설명했다. 윤상은 “수많은 경연 프로그램이 있지만 프로듀서들이 참가자들에게 마음을 담아서 많은 소통을 하는 프로그램은 ‘팬텀싱어’가 유일한 것 같다”며 “자랑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에는 음악 감독 원태연과 사운드엔지니어 최동훈이 참여했다. 수준 높은 곡과 최상의 음악 그리고 연주, 사운드로 다른 어떤 경연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바다도 색다른 음악이 주는 감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시즌2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방송하면서 선배님들께 배우는 게 정말 많다. 심지어 출연하시는 분들에게까지 배우면서 할 수 있는 방송이 있었나 싶었다”면서 “어떤 방송에서도 없었던 ‘팬텀싱어’ 만의 매력이 있다. ‘팬텀싱어’ 만의 매력은 ‘아직 이 노래를 몰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곡을 들으면서) 감동을 할 수 있다는 거다. 이렇게 대단한 한국의 프로듀서님들도 이런 음악을 몰랐나 싶을 정도의 멋진 음악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1 당시 프로듀서들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갈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원래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분들, 원래 성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저희의 주관점 관점과 부딪히기도 한다. 시청자 분들은 '나는 이 사람의 이런 게 좋았는데 윤종신은 왜 그렇게 얘기하지?'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초창기에는 시청자들이 심사위원의 말에 많이 따라왔다. 이제는 시청자 여러분이 다 심사워원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하나에도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구나 싶다. 시청자들과 같이 심사하는 것 같다. 저희의 역할을 심사라기보다는 프로듀싱, 안내자라고 생각하면 저희와의 다른 의견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팬텀싱어2’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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