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 업소 홍보 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비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이 같은 혐의(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로 성매매알선 조직 총책 A(31)씨와 운영총괄 B(3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서버 관리자 15명과 관련자 10명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 등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성(性)과 관련된 문구의 사이트를 운영하며 다수의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음란물 3만4000여편을 게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 대마초 및 마약류 등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울, 부산, 인천, 수원 등 전국 각지에 사무실을 분산해 운영하면서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하도록 운영 중이던 서버 3개를 압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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