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제2회 포항뮤직페스티벌’이 오는 9월 6일과 8일, 9일까지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9월 6일 오후 7시30분 개막공연 ‘포항시립교향악단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날 공연에는 국제적 명성의 구자범 지휘자와 정상급 성악가 네 명, 소프라노 오미선(성신여대 교수),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테너 신동원(수원대 교수), 바리톤 양준모(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가수)가 나선다.
　이날 이들은 오페라 ‘카르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엔그린’,‘오텔로’ 등 오페라 12편에 나오는 명곡 17곡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8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립합창단 마에스트로 샤이비가 그리는 가을 노래’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의 특징은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 조-마이클 샤이비가 내한해 포항시립합창단을 지휘하고 바리톤 스테판 모섹이 협연에 나선다.

　6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와나 바라카, 쉐난도, 엘비토로 구성된 세계민요모음곡을 비롯해 모르튼 로리슨의 합창음악, 흑인영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Ella Giammai M’amo’을 비롯해 노들강변, 옹헤야 등 한국민요와 한국가곡 ‘메나리’ 등도 만나볼 수있다.
　포항뮤직페스티벌의 마지막은 9월 9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포항시립교향악단 with 정동하’로 팝스콘서트로 꾸며진다.
　지휘는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고 있는 정주영(수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중앙대 겸임교수)이 맡았다.
　1부에서는 영화‘스타워즈’, ‘오페라의 유령’, ‘미션 임파서블’,‘캐리비안의 해적’,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테마를 선보인다.
　2부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가수 정동하가 만나 선보이는 무대로 이날 정동하는 ‘대성당의 시대’, ‘오! 사랑’, ‘붉은 노을’, ‘섬집아기’ 등을 열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