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오늘 오전 11시 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22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신예 지휘자 정헌의 객원 지휘 아래 젊은 피아니스트 김성연과 중견 소프라노 이화영이 협연에 나서 주목된다.
주부나 실버 세대, 학생 등이 주요 관객층일 것을 고려해 간략한 해설도 곁들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4년 세계적 권위의 빈 국제음악제 지휘부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해 주목 받았던 지역 출신의 촉망받는 지휘자 정헌의 대구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지휘자 정헌은 경북예술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작곡과를 거쳐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국립음악대학교 관현악 지휘전공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김성연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중 제1악장을 연주한다.
그리고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을 들려준다. 귀족의 궁정이나 대저택 등을 이야기 배경으로 한 이전의 오페라들과 달리 이 작품은 1890년 경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남녀의 사랑과 배신, 복수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어 소프라노 이화영이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타임’과 라라의 ‘그라나다’를 노래한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장식한다. 이 오페라는 1207년 경, 스위스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에 맞서 싸운 애국자 윌리엄 텔과 총독 게슬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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