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보행자 안전 뒷전… 영덕 국도 34호선 개량공사
  • 김영호기자
차량·보행자 안전 뒷전… 영덕 국도 34호선 개량공사
  • 김영호기자
  • 승인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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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품면 일원 S자형 곡선도로에 H빔·어스앙카 설치공사, 안전유도요원 미배치·윙커 미설치 등 안전불감증 논란
▲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가 발주한 영덕군 지품면 국도 34호선 삼화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에 안전조치 미비로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위험한 곡예운전에 내몰리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일원의‘국도 34호선 삼화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가 공사 과정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은 뒷전인 채 공사를 강행해 원성을 사고 있다.
 이 공사는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가 발주하고 삼원토건이 시공 중이다 . 북부지소는 3월 20일 예산 10여억원을 투입해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앞 34번 국도의 S자형 320m의 곡선 위험도로 기존 폭을 8m 확장하는 개선 공사를 착공했으며 내년 1월 17일 준공 예정인 가운데 현재 기초공사인 H빔과 어스앙카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인 삼원토건은 공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할 안전유도요원을 양방향 모두 배치하지 않는가 하면 야간 위험지역임을 알리는 윙커(유도등)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식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또 공사 현장의 도로는 왕복 2차로에다 유사시 차량 안전을 보호하는 갓길의 폭마저 매우 좁은 지역임에도 H빔을 갓길 가장자리까지 설치하는 바람에 차량이 곡선 차로를 벗어나 중앙선까지 넘나들기가 일쑤여서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
 이와 함께 현장의 공사안내판에는 현장대리인(현장소장)과 북부지소 감독관의 성명과 전화번호도 인쇄돼 있지 않아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 기회마저 막고 있어 안정불감증식 마구잡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평소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와 주민들은 “S자 곡선도로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개선공사가 안전은 뒷전인 공사 진행으로 남은 공기 5개월간 통행차량과 주민들이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주처인 북부지소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미비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은 궁색한 해명을 했으며 삼원토건의 현장대리인도 “공사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죄송하며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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