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올 상반기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약 1.1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돼 2000년 이후 17년 연속 초저출산국에 머물 전망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6월 출생아 수는 18만8500명으로 전년동기 21만5000명 대비 2만6500명(12.3%) 감소했다.
　상반기 출생아 수가 2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0년 분기별 집계 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출생아 수도 40만명선이 무너지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할  것이 유력해졌다.
　출생아 수 감소폭이 커지면서 합계출산율도 올들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며 1.3명 이하는 초저출산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1.47명)를 끝으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째 초저출산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29명으로, 이를 1년 단위로 단순 환산할 경우 합계출산율은 1.16명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