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8명 “수능 개편안 아닌 현행체제 유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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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8명 “수능 개편안 아닌 현행체제 유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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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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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최종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영어·한국사만 절대평가로 치르는 현행 수능시험 체제를 유지하길 원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이번 수능개편 적용대상인 현재 중학교 3학년의 학부모도 70% 이상이 현행 시험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와 바른사회시민회의 미래교육자유포럼 수능시험 개편방안 연구팀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초·중·고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71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개편안은 1, 2안 등 2가지다.
 1안은 7과목 중 4과목(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3과목(국어, 수학, 탐구)은 상대평가로 치르는 ‘일부과목 절대평가’다.
 2안은 7과목 모두 절대평가로 보는 ‘전 과목 절대평가’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수능개편안 선호도에 대한 물음에 조사대상의 77.8%가 1, 2안이 아닌 현행유지를 꼽았다.
 1, 2안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12.0%, 10.1%을 기록했다.
 이번 수능개편 적용대상인 중3 학부모(574명 응답)도 같은 질문에 73.9%가 현행유지를 택했다.

 1안은 12.6%, 2안은 13.5%를 택했다.
 수능개편안 동의 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1안의 경우 조사대상의 74.4%가 반대했다.
 찬성비율은 9.5%에 머물렀다.
 2안은 84.0%가 반대, 8.7%가 찬성이었다.
 이번 수능개편안 도입에 따른 학습부담 감소 여부를 묻는 항목에는 1안의 경우 77.6%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2안도 76.5%가 ‘학습부담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교육 부담감소 전망에 대해서도 1안은 85.9%, 2안은 84.9%가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내신경쟁 증가 여부 전망에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1, 2안 모두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수능체제 변경시기에 대해서는 학부모 10명 중 9명이 ‘너무 잦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의 95.6%가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해 적절한 수능 개편시기를 묻는 문항에는 시험실시 6년 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55.1%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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