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해상 전복선박 실종자 수색 ‘안간힘’
  • 이상호기자
구룡포 해상 전복선박 실종자 수색 ‘안간힘’
  • 이상호기자
  • 승인 2017.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해군·민간어선 등 수색 총력… 생존자 3명도 참여
사고 때 해상 풍랑주의보… 구룡포수협에 대책상황실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803 광제호가 전복돼 3명이 구조되고 4명사망, 2명이 실종됐다.
 30일 새벽 3시에 구룡포항을 출항한 9명이 탑승한 광제호는 조업을 하러가다 높은 파도 때문에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어선이 전복된 것 같다는 지나가던 유조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뒤집힌 어선을 잡고 있던 선장 김모(57)씨, 선원 우모(55)씨, 허모(55)씨는 구조했다.
 나머지 6명은 해경이 수색을 벌이다 4명을 찾았지만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사망자는 김모(66)씨, 김모(63)씨, 김모(56)씨, 윤모(49)씨며, 실종자는 손모(54)씨, 반모(45)씨다.
 27t 규모의 광제호는 통발, 채낚기 어선이다.
 해경과 해군, 민간어선들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해경함정 13척, 해경항공기 6대, 해군고속정 2대, 해군항공기 2대, 어업지도선 및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에는 생존자 3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구룡포수협 회의실에는 대책상황실이 마련됐다.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실장을 맡았고, 포항시, 포항해경, 경북도, 구룡포수협, 경북선원노동조합 등 관계자들로 꾸려졌다.
 광제호는 선체보험과 선원보험에는 가입이 된 상태다.
 2억3500여만원의 선체보험과 4억7400여만원의 선원(14명)보험에 각각 가입돼 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209주영호와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가 충돌해 주영호 선원 7명 중 2명 사망, 4명 실종, 1명이 구조됐었다.

■호미곶 선박 사고 선원

◇ 사망자
 △선원 김모(66)씨-속초시(성모병원) △선원 김모(63)씨-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세명기독병원) △선원 김모(56)씨-속초시 청호동(세명기독병원) △선원 윤모(49)씨-영덕군 강구면-사망(세명기독병원)

◇실종자
 △선원 손모(54)씨-포항시 구룡포읍 △선원 반모(45)씨-울진군 후포면

◇구조자
 △선장 김모(57)씨-울진군 후포면 △선원 우모(55)씨-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선원 허모(55)씨-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