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소상공인 최저임금 관련 조사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지역 기업체와 소상공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며 매년 임금상승이 고용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일 포항상공회의소는 ‘최저임금 관련 지역기업체 및 소상공인 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총 132개 지역기업체(68개) 및 소상공인(64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 기업체 40.3%가 ‘조금 악화됐다’고 답변했고 ‘작년수준’(34.3%), ‘조금 나아짐’(13.4%)가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은 50%가 ‘작년수준’, ‘조금악화됨’(20.3%), ‘조금 나아짐’(15.6%) 순으로 답했다.
최저임금 대상자 월 평균 임금수준(상여금·수당·성과급 포함)은 기업체에서는 217만원, 소상공인은 163만원 이라고 답변했다.
소상공인은 76.6%가 ‘높음’, 이어 ‘매우높음’(12.5%), ‘적정’(10.9%) 으로 답변했다.
내년처럼 매년 16.4%이상 인상할 경우 기업체 55.8%가 ‘신규채용 부담이 고용감소로 이어질 것’ 이라고 했다.
‘과도한 인건비 상승으로 기업 도산 우려’(28.6%), ‘자영업자와 근로자간 임금역전으로 신규창업 감소’(7.8%)가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은 63.5%가 ‘신규채용 부담이 고용감소로 이어질 것’ 이라고 답변했고 ‘과도한 인건비 상승으로 기업 도산 우려’(17.5%), ‘자영업자와 근로자간 임금역전으로 신규창업 감소’(17.5%) 순이었다.
또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책으로 기업체 45.7%가 ‘신규채용 축소’, 소상공인 역시 49.2%가 ‘신규채용 축소’라 가장 많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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