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동시간대 중복행사 ‘눈살’
  • 김형식기자
구미 동시간대 중복행사 ‘눈살’
  • 김형식기자
  • 승인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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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분수공원·대주차장서 가요제·장애인문화축제 열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9일 금오산 분수공원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개최된 축제를 두고 동일 시간대에 가요제와 장애인문화축제를 해야만 했는가 하는 지적이다.
 한국연예인예술인총연합회 구미지회가 금오산 분수공원에서 개최한‘제29회 구미전국가요제’와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경북도지부에서 개최한‘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 in 경북’등 두개의 축제가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제29회 구미전국가요제는 구미시에서 예산을 배정받아 실시하는 지역 신인가수들을 발굴하는 행사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타 단체에서는 구미 출신 유명한 가수를 초청해 자신들의 행사가 관객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반면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 in 경북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통합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장애인의 문화 참여와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예술적, 보편적 공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축제로 문화관광부, 경상북도의 예산으로 치러진 행사이다.
 또한 문화예술계통에 종사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노력과 성과를 알 수 있는 행사라는 취지와는 달리 지역의 장애인들이 행사장을 방문하기에는 불편한 저녁시간대에 실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장을 둘러본 시민 K씨는 “이번 두 행사처럼 같은 날, 같은 장소와 시간대에 어떠한 행사가 예정돼 있을지 모르니 양 주최 측에서는 이를 잘 파악해 보고 상호간의 조율로 좋은 행사를 지역민이나 대상자가 골고루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의 시민단체 등 일부 시민들은 “지역경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러한 전형적인 소모성 행사로 인해 시민 혈세가 낭비돼서는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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