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분수공원·대주차장서 가요제·장애인문화축제 열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9일 금오산 분수공원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개최된 축제를 두고 동일 시간대에 가요제와 장애인문화축제를 해야만 했는가 하는 지적이다.
한국연예인예술인총연합회 구미지회가 금오산 분수공원에서 개최한‘제29회 구미전국가요제’와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경북도지부에서 개최한‘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 in 경북’등 두개의 축제가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제29회 구미전국가요제는 구미시에서 예산을 배정받아 실시하는 지역 신인가수들을 발굴하는 행사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타 단체에서는 구미 출신 유명한 가수를 초청해 자신들의 행사가 관객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또한 문화예술계통에 종사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노력과 성과를 알 수 있는 행사라는 취지와는 달리 지역의 장애인들이 행사장을 방문하기에는 불편한 저녁시간대에 실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장을 둘러본 시민 K씨는 “이번 두 행사처럼 같은 날, 같은 장소와 시간대에 어떠한 행사가 예정돼 있을지 모르니 양 주최 측에서는 이를 잘 파악해 보고 상호간의 조율로 좋은 행사를 지역민이나 대상자가 골고루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의 시민단체 등 일부 시민들은 “지역경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러한 전형적인 소모성 행사로 인해 시민 혈세가 낭비돼서는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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