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4년6개월만에 최저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실업자 수가 또다시 100만명을 넘어서고 취업자 증가폭이 4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해 IMF 직후인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3일 통계청 발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000명 증가한 10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1~6월 계속된 실업자 100만명대가 지난 7월 96만3000명으로 깨지는가 싶더니 한 달만에 다시 100만명대로 늘어난 것.
특히 졸업시즌이 아닌 8월에 실업자가 100만명을 기록한 것은 IMF 외환위기를 겪은 이듬해인 1999년 8월 136만4000명 이후 18년 만이라는 점에서 고용상황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999년 당시는 외환위기 여파로 대량실업이 발생하던 시기로 그해 12월까지 실업자 수가 100만명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체감청년실업률도 22.5%로 치솟았다. 2015년 8월 22.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만2000명 증가한 2674만명에 그쳤다.
이는 2013년 2월 20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8월 경북 고용률은 62.6%로 전년동월에 비해 0.3%p 하락했다. 취업자는 14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2%로 전년동월에 비해 0.5%p 하락했다.
대구 고용률은 58.1%로 전년동월 대비 1.8%p 하락했고, 취업자는 12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3000명이나 감소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에 비해 0.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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