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학생부종합전형, 최저기준·교사추천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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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학생부종합전형, 최저기준·교사추천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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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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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종 개선방안 검토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교육부가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종합전형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과 교사추천서를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기의 문제일 뿐 폐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대학가는 전망하고 있다. 
20일 교육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방안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교사추천서 폐지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학생부 위주 전형 개선방안 마련은 교육분야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지 않아 폐지 가능성은 큰 것으로 대학가는 보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가 크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 외에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수능까지 준비하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취지와 달리 수능이 합격, 불합격을 좌우할 수 있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논술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고 지원자가 적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가 합격, 불합격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는 교사추천서도 폐지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처럼 사교육업체의 컨설팅에 의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입 수시전형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부담이 되는 사교육 유발요소를 줄이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교사추천서 역시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으로 아예 받지 않거나 필수 제출이 아닌 선택서류로 바꾸는 대학들이 느는 추세다.
완전 폐지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교사추천서 폐지는 빨라야 202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대입전형 개편방향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개편 방안과 함께 내년 8월 확정되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는 사실상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도 내년 8월이면 발표하기 때문이다.
학생부 개선 방안이 내년 8월 확정되더라도 2021학년도 기본사항에 담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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