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장진홍·민족시인 이육사 만나다
  • 김형식기자
독립운동가 장진홍·민족시인 이육사 만나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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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구미문예회관 연극 ‘그날’ 공연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연극‘그날’을 오는 24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극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극 ‘그날’은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인 1927년 10월 18일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의거 사건을 각색한 무장독립운동을 다루고 있다.
 죽더라도 독립을 바랬던 독립운동가 장진홍, 민족의 양심을 지켜냈던 시인 이육사, 조선인이었으나 출세를 위해 살아온 순사 최석현까지 당시를 살아냈던 인물들을 통해 민족의 비극적 역사와 마주한다.
 장진홍(1895~1930)은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이다.
 무장으로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청년들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지도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에 잠입, 영천에서 폭탄을 제조해 대구 덕흥여관 박노선을 시켜 포장된 폭탄상자를 배달하도록 해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했고, 감옥에서 자결로서 순국했다.
 이육사(1904~1944)는 안동 출신 민족시인이다. 본명은 원록이나 후에 원삼 또는 활이라 했다.
 이육사는 형제들과 함께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하기도 했다.
 같은 의열단원인 장진홍이 일으킨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의거에 연루돼 대구형무소에 투옥됐다.
 이때 받은 수감번호인‘264’가 그의 아호가 됐다. 이육사의 시 세계는 연극 ‘그날’의 서사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다.
 이육사의 대표작 ‘광야’, ‘청포도’, ‘교목’ 등 시 12편이 연극에 삽입 돼 배우들의 독백과 낭송으로 표현된다.
 연극은 24일 오후 2시와 5시 두차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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