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보수통합 ‘갈 길 멀다’
  • 손경호기자
한국당·바른정당 보수통합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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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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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층 70.8% 통합찬성… 바른정당 42.5%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층 10명 중 7명이 바른정당과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지지층 10명 중에선 4명 꼴로 통합에 찬성했다.
 하지만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 1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층의 70.8%는 통합에 찬성했고, 25.3%는 반대했다.
 반면 바른정당 지지층 42.5%는 통합에 찬성, 53.1%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당 지지층 조사결과와 대조를 이뤘다.
 민주당 지지층(찬성 6.7%, 반대 79.2%), 국민의당(26.0%, 70.2%), 정의당(14.0%, 65.7%) 모두 반대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도 ‘반대한다’(매우 반대 39.6%, 반대하는 편 23.3%)는 응답이 62.9%로, ‘찬성한다’(매우 찬성 8.4%, 찬성하는 편 14.1%)는 응답(22.5%)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4.6%.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여론이 앞선 가운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찬성 17.8%, 반대 68.9%)에서 반대가 70%에 근접했다.
 이어 경기·인천(20.1%, 65.9%), 서울(24.1%, 64.9%), 광주·전라(19.3%, 62.5%), 대구·경북(35.6%, 54.1%), 부산·경남·울산(26.5%, 53.8%) 순으로 반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4.7%, 반대 77.2%), 40대(13.7%, 73.5%), 20대(21.6%, 66.6%), 50대(23.9%, 58.0%), 60대 이상(41.8%, 45.2%) 순으로 반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반대가 진보층(찬성 10.1%, 반대 77.6%)에서 70%대 후반이었고, 중도층(20.2%, 63.7%)에서도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찬성 51.8%, 반대 43.7%)에서는 찬성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6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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