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태환경 보고서 발간… 서식 최적 온도·계절·지역 담아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국내 최대의 송이 산지인 영덕군이 최근 송이에 대한 생태와 기상에 관한 실체를 규명한 송이버섯 생태환경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총괄 영덕군청 산림과장 권오웅 박사, 선임연구원 영덕군청 산림과 강민호, 박병광 팀장 등이 참여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송이가 가장 잘 서식할 수 있는 것은 섭씨 17도 내외의 소나무 단순림인 것으로 확인됐다. 계절별로는 8월에 0.7%, 9월 38.6%, 10월 48.1%, 11월에 12.7%가 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이가 가장 활발하게 서식해 생산되는 가을 시기는 대부분 9월 초순께부터 10월 중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송이 생산일수는 연평균 28.1일로 적정한 온도와 습도가 조화를 이뤄야 왕성하게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송이의 기후 및 기상에 의한 서식조건과 생산량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것으로 앞으로 정부 차원의 송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단순 생산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산의 발전이 기대된다.
총 56쪽의 보고서는 과거 10년간의 송이생산량과 기후관련자료(2006~2015년)를 수집해 분석했으며 조사대상지역은 대표적 송이산지로 알려진 경북의 7개소(영덕, 울진, 봉화 안동, 청송, 포항, 청도), 강원 6개소(인제, 홍천, 강릉, 양양, 삼척, 고성), 경남의 1개소(거창) 등 14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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