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화력-공룡의 불펜‘龍爭熊鬪’
  • 뉴스1
곰의 화력-공룡의 불펜‘龍爭熊鬪’
  • 뉴스1
  • 승인 2017.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홈런포 등 일발장타 자랑, NC 철벽계투진 넘느냐가 관건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몇차전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 나란히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NC 모창민, 임창민, 김경문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 유희관, 양의지.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일발장타로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두산 베어스가 ‘철벽 불펜’의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두산은 17일부터 NC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 돌입한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SK 와이번스)과 준플레이오프(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왔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맞붙는 상대. 이전까지는 두산이 매번 웃었다.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승으로 승리했다. 심지어 올 시즌 NC와의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1승5패로 우위에 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이지만 NC가 쉽지만은 않다. 두산의 화력 만큼이나 NC의 불펜진이 단단하기 때문이다.
전반기 1위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NC 구원진은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명성대로의 실력을 보였다.
이민호와 원종현, 임창민 등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여전했다. 4차전에서 원종현이 무너진 것을 제외하고 이들은 매번 무실점 계투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후반기 롯데는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숱한 역전승을 일궜지만 가을에 만난 NC에게는 역전을 일구지 못했다. 1, 3, 5차전에서 롯데는 모두 NC에 선취점을 내줬고 이를 뒤집지 못했다.
한번 승기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NC이지만 두산도 차분히 준비해왔다. 가장 큰 변화는 4번타자 김재환이 지고 있던 주장의 짐을 덜어준 것이다. 김재호의 부상 이탈 이후 김재환이 후반기부터 주장 완장을 찼다.
하지만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 자리가 가볍지만은 않았다. 이에 김재환의 후반기 페이스도 다소 떨어졌다. 결국 두산은 시즌을 마친 뒤 오재원에게 주장 자리를 넘겼다.
더불어 김재환 외에도 9월 이후 홈런 10개를 몰아친 오재일과 구단 첫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 박건우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결국 두산이 믿을 것은 잠실을 홈 구장으로 쓰면서도 정규시즌 팀 홈런 2위(178개)를 기록한 장타력이다.
한국시리즈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또 한번 만난 NC. 두산은 일발장타로 NC가 자랑하는 계투진을 넘어야 또 한 번 한국시리즈에 올라설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