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 지지율 2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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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 지지율 2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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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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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책硏 여론조사 결과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가정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국민의당내에서 통합론이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국민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통합정당은 19.7%를 기록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46.3%)에 이은 2위로 자유한국당(15.6%)을 제친 수치다.
 국민의당은 지난 8월 전당대회 이후 안철수 대표 체제를 구축했지만 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안철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정치권이 제기됐다. 안 대표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치공방이 거세지면서 거대 양당의 지지율만 오르는 등 양당 체제가 재차 구축되는 양상도 띄고 있어 당 안팎에선 우려의 시각도 나왔다.
 또한 안 대표는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했지만 제2창당위원회가 제안한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총사퇴안으로 되레 당이 내홍에 휩싸이는 등 별다른 혁신에 대한 성과물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안 대표 입장에선 정치권을 뒤흔들 계기가 필요했는데 공교롭게도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로 분당 위기에 처하면서 정계개편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했을 경우 파급력이 상당한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드러나면서 당내서 통합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호남권 중진의원들은 ‘호남 민심’을 근거로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반대해왔지만 여론조사에선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했을 때 통합정당은 호남권에서 20.9%를 기록, 호남민심 역시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 통합론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당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합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는 후문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배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당내에선 반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 의원들의 국정감사가 호평을 받는 이 때 왜 불필요한 일로 당의 전열을 흐트러지게 하는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일괄사퇴, 여론조사 결과를 흘려 내는 것은 설사 좋은 안이라도 지금은 아니다. 지도부의 신중한 접근을 바란다”며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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