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득점에 관한 역사를 매번 새롭게 쓰는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메시가 이룬 기록은 최소 경기 유럽클럽대항전 100호골이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메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6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 득점을 터뜨렸다.
메시의 득점은 바르셀로나에게 의미가 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한 점 리드하고 있었지만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었다. 여기에 전반 42분 헤라르드 피케가 손을 써서 골을 넣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자칫 잘못하면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골로 메시는 122경기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이는 앞서 143경기 만에 100호골을 넣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보다 21경기 빠른 기록으로 역대 최소 경기다.
메시의 유럽 대항전 첫 골은 2005-06 시즌 파나시나이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더 추가한 메시는 이후 매 시즌 5골 이상을 기록했다. 2010-11 시즌에는 12골을 넣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듬해에는 1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꾸준히 유럽의 강팀들을 상대로 골맛을 본 메시는 결국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 통산 122경기 출전 만에 100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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