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동호인 배제… 당초 목적 벗어나 군비 지원 않기로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속보= 다음달 10일 개최 예정이던 제1회 영덕군수배 파크골프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양덕군은 이달 20일까지 참가신청 마감일에 이어 다음달 10일 개최 예정이던 제1회 영덕군수배 파크골프대회가 주관 측의 당초 목적을 벗어난 대회 개최 요강으로 물의(본보 10월 13일자 10면 보도)을 빚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크골프대회는 결국 취소됐다.
하지만 대회 참가자격이 준 지도자, 3급 지도자 등으로 규정되고 순수 지역 동호인들의 참가가 원천적으로 배제되자 주관 측에 보조금 지원 불가를 통보하면서 대회 자체가 무산되게 됐다.
지원금 800만원이 반납되면서 책임론이 비등하고 있는데 일부 동호인들은 “군비 800만원이 지원되는 군수배 대회가 주최자인 영덕군과 영덕군체육회의 무사안일한 행정으로 무산됐다”며 “군비가 지원되고 군수배란 명칭을 사용하는 대회를 어떻게 주관 측이 일방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영덕군이 방치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수 참가 일정 조율에 이어 대회 개최에 따른 협의가 뒤따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주관 측이 일방적으로 대회 개최를 홈페이지에 올릴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이번 계기로 앞으로 군비가 지원되는 각종 대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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