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속에 배어있는 인류의 역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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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속에 배어있는 인류의 역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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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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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물관, 10월 7일까지 2개월간 한국의 칼 특별전
구석기부터 조선시대 이르는 도검 200여점 `한눈에’
 
 
칼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다.
칼에는 그 시대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생존을 위한 투쟁, 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지금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도검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의 칼-선사에서 조선까지’가 지난 7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2개월간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무녕왕릉에서 나온 용봉문환두대도 등 도검류 200여점을 `돌로 만든 칼’ `금속으로 만든 칼’ `조선의 도검’ `작은 칼’ `칼의 제작’ 등 5개 장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던 칼을 정리하고, 시대에 따라 칼의 모습과 만드는 소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칼이 지니는 성격과 기능이 어떻게 다양화 되어 가는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담당 박경도 학예사는 “칼은 선사시대부터 인간이 도구를 만들어 생활하면서부터 항상 함께 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의 필요성 때문에 만들어진 칼은 점차 그 기능이 다양해지고 마침내는 집단간에 벌어지는 전쟁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한 중요한 무기로서 확고히 자리 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 변화모습에 따른 칼 모양·기능과 소재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11월 4일까지 대구박물관 중앙홀에서는 상주 신상리 구석기 유적 전시를 열고있다. 2만5000년 이전의 몸돌과 찍개, 망치돌 등 유물 40여점을 내놨다.
 입장료는 일반 1000원, 청소년 500원이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는 무료다.
 문의 053)768-6051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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