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전사, 유종의 미 장식
  • 황영우기자
강철전사, 유종의 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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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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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올 시즌 마지막 경기 광주 상대로 4-0 대승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의 용광로는 마지막 불꽃까지 불살랐다”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18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에서 광주FC에게 4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로서 포항의 최종 성적은 팀순위 7위, 승점 52점, 15승 7무 16패를 기록했다.
 하위스플릿 팀 간 경기는 4승 1패다.
 특히 손준호가 도움 1개를 추가하며 생애 첫 도움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포항은 4-3-3 전술을 선택했다.
 공격은 중앙의 양동현을 위시해 양쪽에 김종석, 심동운이 배치됐다.
 중원은 손준호, 황지수, 김승대가 맡았고 수비포백은 우찬양, 배슬기, 오도현, 장철용이 나섰다.
 이번 시즌 첫 선발출전한 유스출신 김종석과 마찬가지로 유스출신인 우찬양의 투입이 이채로웠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광주는 3-4-3 전술을 들었다.
 최전방은 임선영, 나상호, 송승민이 맡았다.
 미드필드에는 정동윤, 임대준, 여봉훈, 이종민이 담당했고 수비진은 박동진, 김정현, 이한도가 구축했다.
 골키퍼는 윤보상이 나섰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라 양팀의 공방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전반 4분 광주 임선영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전반 14분 정동윤이 짧고 날카로운 숏패스로 볼을 넘겼고 임선영이 이를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슛팅했으나 강현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무산됐다.
 하지만 첫 골의 포문은 포항이 열었다.
 전반 19분 코너킥 이후 볼이 좌측으로 빠진 상태에서 손준호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근처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김승대가 왼발로 이를 슛팅해 광주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광주는 상황을 뒤집기 위해 정동윤, 손승민, 임선영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패에 그쳤다.
 포항이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9분 광주 골문 근처에서 김승대가 밀어준 볼을 두고 양 선수들의 볼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골문 좌측으로 흐른 공을 뛰어들어오던 심동운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재차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광주의 반격이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후반 11분 정동윤의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오도현이 헤딩으로 끊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포항은 또다시 골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골문 좌측 우찬양의 패스를 중앙에 있던 양동현이 받아 왼발로 가볍게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포항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6분 심동운의 짧은 패스를 받은 서보민이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고 이 볼이 광주 박동진의 몸을 맞고 광주 골라인 안으로 넘어가 4번째 골이 터졌다.
 결국 승부는 4대 0으로 포항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종료됐다.
 한편 세레소 오사카로의 이적설이 알려진 양동현은 오는 25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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