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항 이재민 돕기 발 벗고 나서
  • 황영우기자
조계종, 포항 이재민 돕기 발 벗고 나서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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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자원봉사단, 삼시세끼 공양봉사
전국 불자회·단체 등 자원봉사 구슬땀
▲ 자장봉사 등 이재민들을 위한 활동에 나선 스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자원봉사단은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직후 흥해실내체육관에 이재민들이 수용되자 16일부터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다.
 불국사자원봉사단 650여명은 하루 120명씩 봉사조를 편성하고 아침, 저녁 식사와 점심 자장면 공양을 이재민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아침, 저녁은 문수사 덕화스님 책임 아래, 점심은 자장스님으로 유명한 운천스님이, 총괄 관리는 보경사 철산스님이 맡아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다.
 동태찌개와 생선조림, 두부조림, 다슬기탕 등 1식1국3찬 위주로 매뉴를 변경해가는 등 자칫 수용소 생활에서 입맛을 상실하기 쉬운 이재민들의 건강을 식사로 돕고 있다.

 덕화스님은 “좋은 일을 하는 데 뭐가 힘들겠어. 피해 입은 사람이 힘들지”라며 “다만 부자재가 많이 부족해 스님들과 자원봉사단이 애로를 겪고 있어 전국의 불자들이 좀더 신심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국 각 지역 불자회와 신행단체, 사원연합회 등 자원봉사자도 하루평균 50명 이상씩 참여하고 있다. 대구불교사원연합회와 포항지역 사암연합회 등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조계종은 종단차원에서 BTN 방송과 함께 지진피해 성금 모금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교구 본사와 본·말사 주지회의를 열어 수임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각종 신행단체와 신도들에게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피해지역 교구인 제11교구 본사 불국사는 본·말사 일주문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신도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신임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설정스님은 지난 16일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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