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2017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지난 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포항시체육회와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특히 대회는 학교 전문운동선수가 아닌 순수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어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이끌며 학생들에게 협동심, 애교심 고취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왕따 등의 사회적 문제해결에 다양한 순기능적 역할을 하며 포항시의 대표적인 학생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 체육회 임원, 지역 학교장,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경과보고, 공로자 시상, 종목별 종합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월 농구(고등학부, 우승-포항중앙고), 배드민턴(여중부, 우승-기계중/고등학부, 우승-포항중앙여고), 축구(초등부, 우승-유강초) 경기가 완료된 가운데 이날 폐회식에 앞서 교직원, 학부모, 학교응원단 등의 열띤 응원속에 열린 축구(중학부, 고등학부) 결승전에서는 대도중, 동지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여느 체육대회와는 달리 포항시, 포항시체육회, 포항교육지원청,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의 4개 유관기관이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유기적인 협조체계 하에 운영되는 우리시의 자랑스러운 우수체육대회라 생각한다”며 “지난 11월 우리지역의 지진발생으로 인해 그 여파로 경제침체와 심리적 트라우마가 지속되며 우리를 괴롭히고 있지만 이 행사를 기점으로 다시금 활기찬 포항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챔피언스리그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3개종목에 지역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21개교, 고등학교 39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6개월간 축구 116경기, 농구 27경기, 배드민턴 68경기 등 총 211경기가 예선리그를 거쳐 상위팀들이 맞붙는 결승토너먼트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