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때문에 열차 운행 중단… 영주시민 반발 봇물
  • 이희원기자
평창 때문에 열차 운행 중단… 영주시민 반발 봇물
  • 이희원기자
  • 승인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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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행선 4개 열차 운행 중단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코레일에 “영주시민도 ITX새마을 열차를 탈줄 안다”며 “영주 청량리간 새마을호 운행 중단결정을 즉각 철회해 달라”고 목소를 높였다.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영주시 김재광 부시장을 필두로 공무원 150명과 시의회 김현익 의장을 비롯 시의원들이 오전 11시 영주발 청량리행 ITX새마을 열차를 이용해 영주에서 청량리 역을 왕복하며 철회중단을 촉구하는 탑승을 펼쳤다.
 영주~청량리간 상·하행선 4개 새마을열차의 운행 중단(본보 11월 29일자 5면)에 대해 시민연대 철도노조 영주시의회에 이어 정치권, 영주시 공무원들이 중단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것.
 영주시의회 김현익 의장과 최교일(자유한국당, 영주·문경·예천) 국회의원은 지난달 말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만나 새마을열차 운행중단 철회 촉구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운행중단 결정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운행 중단결정 철회를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40분 영주역광장에 모인 공무원들과 영주시의원들은 “영주는 교통요충지로 발전한 도시”라며 “코레일은 새마을 열차 중단으로 영주의 명성을 송두리째 빼앗고 시민들의 이용권한에 대해 무시하고 있다. 이 같은 처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수인 영주시의원은 “코레일측에 현제 운행 중인ITX새마을 열차를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중단시킨다고 했는데 진정 올림픽 이용객을 위한 행정이라면 새마을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지 말고 보다 좋은 서비스로 열차를 증편시키는 것이 마땅한 처사”라며 “평소 잘 운행되고 있는 열차를 중단시키면 올림픽으로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간 KTX의 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확정하면서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의 운행을 일방적으로 전면 중단하는 등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일부 조정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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