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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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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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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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2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3일 폐막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천년 고도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이질적인 문화들을 융화해 인류문화를 새롭게 꽃피운다는 취지로 열리는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이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느껴봄으로써 세계를 이해하는 시야를 넓히고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갖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런 점에서 볼때 11월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국가간 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우리나라와 베트남 뿐만 아니라 30개국의 8000여명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였다.
 누적 관람객수는 385여만명이며 행사 내용이나 참가 규모, 호응도 등에서 볼때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성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문화적 뒷받침, 한-베 평화우호 관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위상, 한-베 하이웨이 구축, 지방이 선도하는 모델 창출, 신라문화와 경북·경주의 정체성 확립, 제2의 한류 붐, 새로운 문화네트워크 구축, 문화예술인 간의 민간교류 확산, 한국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신라문화와 천년 고도 경주의 우수한 문화를 토대로 역사문화 중심지로서 위상을 정립한 것과 K-팝, K-드라마, K-뷰티 등을 통해 제2의 한류 붐을 이끌어낸 것도 눈길을 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제교류의 한-베 하이웨이 구축이다.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번 엑스포를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경제바자르, 한류우수상품전, 한-베 글로벌 비즈니스 및 수출상담회, 2017 베트남 식품박람회, 한-베 자연섬유산업전 및 특별체험관, 경북우수상품관, 농식품 상설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6600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까지 얻은 성과를 거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와 호찌민시,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넘어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상생의 새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와 의미는 중앙정부의 별다른 지원 없이도 경북이라는 지자체에서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 큰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경북은 이미 앙코르굜경주세계문화엑스포(캄보디아 2006년 11월 21일~2007년 1월 9일)에 이어 지난 2013년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경북은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으로 큰 자신감까지 얻었다.
 성공과 자신감은 우리의 수준높은 문화와 역량의 향상으로 이어져 향후 개최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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