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요하임 뢰브<사진> 독일 대표팀 감독을 2017년 최고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정했다.
IFFHS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91개국 축구 전문가들이 투표를 한 결과 뢰브 감독이 299점을 기록, 치치 브라질 감독(125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뢰브 감독은 지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올해의 국가대표 감독상을 차지했다.
뢰브 감독은 2004년부터 독일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지내다 2006년 7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지금까지 독일을 이끌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에도 뢰브 감독은 지난 여름 러시아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당시 뢰브 감독은 주전들을 대신, 그동안 A매치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또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뢰브 감독의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 속했다. 한국과는 27일 오후 11시에 카잔에서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국가대표팀 감독 랭킹 3위에는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62점)이 올랐고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50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상 28점)이 뒤를 이었다.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26점으로 7위,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8점으로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과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스웨덴의 얀 안데르손 감독(5점)은 14위, 멕시코의 후안 오소리오 감독(1점)은 17위를 차지했다. 신태용 한국 감독은 포인트 획득을 하지 못하면서 상위 18명 안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