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에 전국 유일의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고부가가치 공구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준공식’을 14일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서 가진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곽대훈 국회의원, 홍의락 국회의원, 최용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센터 준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공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공구의 성능과 기술수준에 따라 부품의 가공속도, 품질, 제조원가, 완제품의 경쟁력이 결정된다.
　최종적으로는 국가 제조업의 생산, 무역, 부가가치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산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635억원을 투입해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추진의 구심점이 될 센터 건립, 18종 공구 시험인증 장비구축 기반구축사업, 탄소복합재 등 대표적 난삭재를 가공할 수 있는 첨단공구 연구개발 등 3개 과제가 있다.
　공구센터에는 핵심 제조공정 지원을 위한 총 18종 40여대의 장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시험분석, 신뢰성 평가 및 시제품 제작 등 공구제조 및 수요기업에 대한 원스톱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국제수준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해외인증기관과 수요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첨단공구 성능평가를 센터에서 받을 수 있어 대구가 첨단공구 분야의 전국적 산업육성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세계적인 공구 제조기업인 대구텍을 비롯해 한국 OSG, 유니온머티리얼 등 첨단공구 제조 분야에서 기술혁신역량을 보유한 기업이 있다.
　크레텍책임, 케이비원 등과 같은 전국 최대 규모의 공구유통 전문기업도 자리 잡고 있고 전국 최고 생산액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적의 공구산업 육성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첨단공구산업은 전통산업의 구조고도화와 미래산업의 육성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반산업이다. 첨단공구센터가 국내 유일의 공구 분야 전문기술지원센터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