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양명모 전 자유한국당 대구북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7일 발표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퇴출 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것과 관련, 지역적 구색맞추기 위한 불쾌한 행위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양 위원장은 18일 “자신은 이미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로 공식 사퇴했다”면서 “곧바로 북구을 당협위원장은 공석이 됐는데 이제와 퇴출 명단에 올린 것은 어불성설이며 당에 헌신한 전직 당협위원장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당 김상훈 위원장과 이앵구 사무처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강력 항의하고 바로잡기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지역을 누비며 다소 건강이 악화됐고 아직도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로선 이같은 퇴출 명단 등재에 심한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도 친박 청산을 밑그림으로 내걸었지만 정작 친박 일색이었던 TK지역을 건드릴 수 없었던 홍준표 대표와 당의 철저한 중앙과 TK 친박과의 분리하는 정무적 판단에 따라 이뤄진 토사구팽에 버금가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향후 홍 대표의 대구입성이후 이같은 문제는 또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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