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부리그 뛴 김현솔·삼바용병 알레망 잇단 영입
포항스틸러스가 브라질 2부리그 경험자인 김현솔과 브라질 출신 알레망을 연이어 영입하며 삼바 축구 열풍을 내년 시즌에 선보일 전망이다.
김현솔은 미드필더로 브라질 2부리그 CRB(클르부 지 헤가테스 브라지우)에서 활약한 바 있다.
김현솔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지난 1991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후 유년시절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우며 성장했다.
또한 브라질 영주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적 선수다.
김현솔의 브라질 이름은 Francisco HyunSol Kim으로 주로 CHICO라는 등록명을 사용하고 있다.
김현솔은 한국선수로는 드물게 브라질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특히 브라질 선수와 같은 적극적인 드리블과 테크닉, 한 타이밍 빠른 슈팅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며 날카로운 킥력을 지니고 있어 전담키커도 커버한다.
김현솔은 2016시즌 후반기 서울 이랜드FC에 합류해 6개월간 K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브라질 출신 알레망도 팬들의 이목을 끈다.
알레망은 장신의 중앙수비수 역활을 담당하며 현재 부족한 포항의 수비력 보강에 한줄기 해갈비가 될 전망이다.
알레망의 영입은 이같이 수비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 포항이 박진섭 코치(현 광주FC감독)와 스카우터를 브라질 현지에 파견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독일계 브라질 국적을 가진 알레망은 190cm, 84kg로 큰 키를 활용한 헤더능력과 대인마킹 수비가 강점인 전형적인 장신 센터백이다.
2017시즌 브라질 2부리그 빌라노바에서 36경기 출전에 3골을 득점하는 등 공격가담력도 갖춘 선수라는 평이다.
김현솔은 내년 1월 4일 메디컬 체크를, 알레망은 내년 1월 3일 메디컬 체크를 한 후 선수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솔을 통한 다양한 중원 조합과 알레망을 위시해 기존 중앙수비자원인 김광석, 배슬기와 함께 수비력도 보강한 포항의 내년 시즌 질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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